재택치료자 수가 증가하며 정확한 대응 및 치료방법을 설명 듣지 못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자, 정부는 부족했던 시스템을 개선하고 인력을 더 보충해 의료 공백을 없애겠다는 입장이다.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52만1294명으로, 전날 49만322명보다 3만972명 늘었다. 재택치료 환자는 지난 17일 31만4565명으로 첫 30만명을 넘긴 후 2일 뒤인 19일 40만명대로 올라왔고, 이날 50만명까지 돌파한 것이다.
특히, 재택치료자 규모는 일주일 전인 16일 26만6040명과 비교해 2배 급증해 다음주에는 10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재택치료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의 조치가 지연될 뿐 아니라 구체적인 치료 및 대응방법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의 256개 보건소에 대하여 확진 이후 안내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현황을 점검해 내용이 미흡한 시군구와 보건소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토록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재택치료자들은 기본적인 상담 또는 치료제를 처방받은 병원 등에 대해 안내 받지 못하는 상황들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확진자와 동거인 안내문에 전화상담과 처방이 가능한 병원 안내를 포함할 것, 특히 문자 안내 내용에 상담 전화번호와 응급연락망 등 필요한 정보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조치했다는 것이다.
또한 손 반장은 "재택치료 대상자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소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자체의 인력 재배치를 통해 6500명 정도의 인력을 확충했고 이후에 중앙부처 공무원도 추가로 일선 방역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르면 이달 28일부터 보건소에 배치되며 기초역학조사 또는 문자 발송 등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손 반장은 "이외에도 지자체별로 24시간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18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며 "재택치료 대상자분들, 특히 일반관리군께서는 증상이 있으시면 보건소의 연락을 기다리지 말고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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