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현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정책과 관련해 "종부세가 국민의 2%만 해당하니 종부세를 세게 때리면 2%는 국민의힘을 찍을 것이고 98%가 민주당을 찍을 것이란 엄청난 착각 하에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17일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 유세에서 "집값이 이렇게 천정부지로 오른 정권 봤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도권의 아버지가 종부세를 내면 자식은 편한가. 임대인이 종부세를 내면 그 종부세 (부담을) 임차인에게 또 넘기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서민들 허리를 휘어지게 만들면서 이 사람들 아주 국회에서 당당하다. '2% 내는 거 가지고 없애려고 하냐. 기득권 편 아니냐'고 한다. 기득권은 민주당과 거기에 유착된 이권 세력이지, 여러분과 국민의힘이 기득권자인가"라고 외쳤다. 또한 "전(前) 정부가 잘못했다고 해서 촛불혁명이니 해서 새 정부가 출범했다. 5년간 돈도 1000조원 가까이 더 썼다. 이게 누구 집 애 이름인가. 이렇게 돈 써가며 한 게 뭐 있나. 여러분 형편이 나아졌나"라고 비판했다.
또 "이 사람들 늘 노동자, 서민, 사회적 약자, 집 없는 사람들 위한다고 위선 떨지만, 덕 좀 보셨나"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 인근 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