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겨의 신성에서 여제 등극을 꿈꾸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연습링크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쇼트프로그램 동작을 연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피겨의 신성에서 여제 등극을 꿈꾸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연습링크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쇼트프로그램 동작을 연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5일(한국시간)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할 경우 출전선수를 기존 24명에서 25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을 막을 순 없지만, 세부적인 규정 변경으로 도핑 위반에 관한 징계는 확실하게 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ISU는 "프리스케이팅 1조에 포함된 선수는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와 프리스케이팅의 점수를 합친 총점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쇼트프로그램에는 총 3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중 상위 24명의 선수가 프리스케이팅 무대를 밟고 6명의 선수는 탈락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그러나 IOC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14일 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을 허가하자 ISU에 규정 변경을 요청했다. 발리예바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상위 24위 안에 들면 25위를 한 선수에게 프리스케이팅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한 마디로 발리예바를 '논외의 선수'로 취급하겠다는 뜻이다.

IOC는 또 발리예바가 3위 안에 들면 꽃다발을 주는 간이 시상식은 물론 메달 수여식도 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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