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1440만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구직급여를 신규로 신청한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1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월보다 54만8000명 증가한 144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증가 폭은 지난 2010년 5월, 56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고용노동부 측은 "고용보험 가입자는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 및 비대면, 디지털 전환 등에 힘입어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수는 36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8000명 증가해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985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만6000명 늘었다.

운수업의 가입자는 64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1.7%) 증가했다. 운수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1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숙박·음식업의 경우 지난달 3만7000명이 늘며 지난해 12월(1만2000명)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숙박·음식업이나 운수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직전인 2020년 1월 수준에는 못 미쳐 여전히 상황 개선을 체감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용 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8% 감소했지만,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보다는 8만50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달 8814억원으로 5개월 연속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지난달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6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8000명 줄었고, 수혜금액은 788억원 감소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자료: 고용노동부>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자료: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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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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