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안 여사의 독립운동가로서의 삶을 재조명하는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카드 뉴스를 제작했다. 서 교수와 웹툰 작가 '기안84', 방송인 박나래는 이 카드 뉴스를 소셜미디어(SNS)에서 배포해 국민에게 안 여사를 알린다.
카드 뉴스에는 1910년부터 광복 때까지 중국 만주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한 안 여사의 활동을 담았다. 안 여사는 중국 하얼빈에서 남편과 함께 양복점을 차려 군복 제작과 수선을 하며 번 돈을 독립군 군자금으로 몰래 지원했다. 1920년대에는 북만주로 이동해 독립군의 주요 문서나 군자금을 전달하는 데 주요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서 교수는 안 여사가 독립유공자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안타까워했다. 아직 안 여사와 관련한 자료가 많지 않은 탓이다.
서 교수는 "안 의사 사형선고일이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날이라 최근 대중의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은 안 의사의 여동생에 대해서도 배웠으면 하는 바람에서 카드 뉴스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일(10월 26일)과 서거일(3월 26일)도 기억해달라고 부탁했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척살했고, 이듬해 3월 26일 교수형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 교수는 매년 사형선고일에 맞춰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동생 등 안 의사 가문의 독립운동을 카드 뉴스를 통해 꾸준히 소개해 왔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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