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대신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검사를 독립으로 수행하는 단체인 국제검사기구(The International Testing Agency·ITA)는 11일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결정을 CAS 청문회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IOC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발리예바가 이번 대회 전에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 언론은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로, 흥분제로도 사용되는 금지 약물 트리메타지딘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날 보도한 바 있다.
발리예바는 지난달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샘플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RUSADA는 그러나 작년 12월에 도핑 위반 사실을 알고도 발리예바에게 내릴 임시 징계를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IOC를 대신해 ITA가 법률 검토를 거쳐 CAS에 이를 제소했다.
발리예바는 도핑 의혹에도 이틀째 연습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다만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발리예바는 11일 오전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약 35분 동안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각종 연기 요소를 시도하는 한편 특기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까지 수행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러시아빙상경기연맹은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에 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오는 4월에 만 16세가 되는 발리예바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에 따른 '정보공개 보호 대상자'이기 때문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