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온·오프라인 관계사들의 실적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연결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 6조86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연간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2020년도보다 13.2% 신장한 24조9327억원이다.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0년도보다 33% 늘어난 3156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4분기 순매출액은 0.7% 증가한 3조6770억원, 영업이익은 50% 줄어든 422억원이다. 별도기준 연간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5조0538억원, 영업이익은 2659억원으로 나타났다. 별도 영업이익 감소는 '쓱데이' 등 대규모 프로모션 확대와 방역 관련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요 연결 자회사 중에선 SSG닷컴이 4분기 별도 총거래액(GMV) 1조6558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연간으로는 5조7174억 원이다. 전년 4분기 및 전년 연간 대비로 모두 20%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통계 온라인 평균 신장률인 15.7%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신규 고객 확대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적자폭이 130% 커졌다.
이마트는 올해 네이버 쇼핑 입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장보기몰 프로모션을 통한 트래픽을 증대시키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작년 10월분부터 이마트 연결 실적에 반영된 SCK컴퍼니(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4분기 6583억원의 매출, 5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조3856억원, 영업이익은 2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7%, 45.6% 늘었다.
SCK컴퍼니는 3분기까지 이마트가 지분 50%를 보유한 주요 지분법 자회사로 분류돼 있었지만 지분 추가 인수가 진행된 4분기부터는 이마트 자회사로 편입됐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마트의 이익을 개선하는 키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스타벅스가 점포 1800개, 2조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초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 만큼 올해 영업이익도 대폭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마트24의 경우 연매출은 17.9% 늘어난 1조9179억원을 올렸고 영업손실은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억원을 줄었다. 올해 흑자 전환이 점쳐지고 있다. 경쟁사 대비 적은 점포 수를 주류 특화매장 등 '스페셜티 점포' 강화로 돌파했다는 평가다. 올해엔 지난해 발표한 '딜리셔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들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키워 편의점 시장에서 '빅 3'와의 간극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이마트는 연결 순매출 29조6500억원, 별도 총매출 16조9247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전년 대비 연결, 별도 각각 18.9%, 2.9% 신장한 수치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이마트는 올해 별도기준 7550억원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투자 목표치인 5600억원보다 20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PP센터 확충과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등에 집중 투자하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으로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연·김아름 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