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은 8일(현지시간) 트럼불 감독이 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SF 영화의 신기원을 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미지와의 조우'(1977), '블레이드 러너'(1982) 등 영화사에 남을 명장면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AP 통신은 "시각 효과의 거장 트럼불 감독은 영화 관객들에게 미래와 우주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이미지를 보여줬다"고 평했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시각적으로 가장 대담한 SF 영화를 지휘한 시각 효과의 개척자였다"고 전했다.
고인은 미국 영화 산업의 본고장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시각 효과 담당자였다.
고인은 컴퓨터 그래픽도 없던 시절 스탠리 큐브릭 감독을 만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시각효과 장면을 완성했고 스티븐 스필버그, 리들리 스콧 감독과 손을 잡고 SF 명작을 탄생시켰다. 그는 미국 아카데미의 과학기술 명예상인 고든 E. 소여상과 미국촬영감독협회(ASC) 평생 공로상을 받았고 SF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