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서 광주·전라 23.2% 득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호남지역 득표율 목표치를 25%로 제시했다.
지난 1일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하겠다고 목표를 세운 뒤 일주일만에 더 올린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후보의 호남 지역 득표율 목표치를 25%로 수정한다"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목표치를 올린 것은 최근 윤 후보와 이 대표가 호남지역에 공을 들이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전날인 7일 공개한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조사기간 2~4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윤 후보의 광주·전라지역 지지율은 23.2%로 전주 조사와 비교해 6.4%포인트 올랐다. 이 대표의 목표치 20%를 넘은 것이다. 같은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광주·전라 지지율은 68.0%에서 60.0%로 8.0%포인트 떨어졌다.
이 대표는 설날인 지난 1일 광주 무등산을 찾아 "윤 후보가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해 많은 지지를 받아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면서 '호남 20%'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어 3~4일에도 전남 신안·완도·장흥·고흥 등 다도해 일대를 순회했고, 윤 후보 역시 지난 주말 5번째 광주행보로 호남을 공략했다. 오는 11일에는 이 대표가 윤 후보에게 약속한 '비단주머니' 중 하나인 '윤석열차'(정책홍보열차)가 천안~목포 구간으로 첫 운행을 시작한다. 윤석열차 첫 운행에는 윤 후보와 이 대표가 함께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설날인 지난 1일 광주 무등산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