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2021년 매출 2조 8880억원, 영업이익 34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4분기 백화점 매출은 8350억원으로 9.4% 늘었고, 영업이익은 2050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기존점포 연간 매출이 11.5% 늘었고 4분기에는 해외패션, 남성스포츠 중심으로 11.1% 증가했다. 또한 2021년 3분기 600억의 희망퇴직 비용을 인식했음에도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2022년에는 백화점 본점, 잠실점 등 주력 점포의 명품 MD를 강화하고 식품관 프리미엄화 투자 등을 계획 중이며 동탄점이나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점 같은 미래형 대형 점포를 지속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실시한 희망 퇴직으로 효율화된 비용을 내부 인재 육성 및 해외명품, 마케팅 등 외부 전문 인력 영입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마트 매출은 5조7160억원으로 2020년보다 7.2% 줄었고 적자는 커졌다. 4분기 매출은 1조3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적자전환했다. 점포 폐점 및 창고형 할인점으로의 리뉴얼, 외식 대신 내식을 하려는 수요가 둔화한 영향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4분기에 희망퇴직 비용 106억을 인식한 것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슈퍼의 2021년 매출은 전년보다 12% 줄어든 1조4520억원이며 50억원 적자를 냈다. 4분기 매출은 3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고, 90억원 적자를 냈다. 구조조정에 따른 점포수 감소 및 리뉴얼 영향으로 2021년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e커머스의 경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1.5% 줄어 1080억원에 그쳤고 적자는 확대됐다. 4분기 매출은 8% 줄어든 280억원이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종합몰에서 오픈마켓으로의 운영 형태 변경 및 사업부 간 거버넌스 조정 등으로 매출은 감소하고 비용은 늘어났다.
이 밖에 하이마트는 2021년 매출 3조 8770억, 영업이익 11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9.6% 줄었다. 홈쇼핑은 매출 1조1030억원으로 2.5%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18.5% 줄어든 1020억원에 그쳤다.
올해 롯데쇼핑은 각 사업부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각오다. 특히 쇼핑 차원에서 진행했던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 활동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1년간 한샘, 중고나라 등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샘 등과는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의 실적은 혹독한 체질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는 고객에게 즐겁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 혁신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