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XM3는 작년 12월 유럽서 7606대가 판매됐다. 이는 르노 브랜드 중 클리오(1만9104대), 캡처(1만3190대), 전기차 조에(1만1266대)에 이은 4위다.
연간 판매량은 4만2000여대로 클리오(20만대), 캡처(16만대), 메간(8만6000대) 및 조에(7만2000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XM3는 작년 4월 유럽 4개국에서 사전계약에 들어갔으며, 6월 이후 28개 국가에서 본격 판매가 시작됐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XM3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XM3는 첫 선 주문 물량이 6000대, 7월까지 사전계약은 2만대를 넘기는 등 인기를 끌며 흥행을 예고했다. 여기에 프랑스 본사는 기존 조에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전략에서 XM3, 메간, 캡처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해 XM3에 힘을 실었다.
올 들어서도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XM3는 지난달 7700대 이상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인 10만대 달성의 스타트를 끊었다. 내수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4477대로 전년 동월보다 26.7% 늘어 완성차 5곳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797억원의 영업적자를 거뒀으며, 작년부터 희망퇴직과 임금삭감 등의 '서바이벌 플랜'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 연간 판매량은 13만대 선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며, 올해도 경영 정상화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친환경차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되게 된다. 또 르노그룹-중국 지리홀딩스가 손을 잡고 개발하기로 한 친환경차 모델은 르노삼성이 개발하고, 2024년부터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어서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갖추게 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한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 중으로, 수출 호조 등 계획대로 진행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기존 모델이 특장점을 알릴 수 있도록 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XM3 하이브리드 모델도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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