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솔루션, AI분석 최다 채용
디지털컨설팅 전문가 특화 계획도
포스코ICT 채용연계형 교육 강화
가비아, 27일까지 9개 부문 공채

올초 포스코ICT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올초 포스코ICT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디지털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인재부족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IT업계가 채용, 채용연계형 교육·인턴십, 대학·특성화고 연계 교육 등 인재 양성과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신년 들어 조직개편을 통해 클라우드, AI(인공지능), 데이터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전문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데이타솔루션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AI분석 서비스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채용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클라우드사업부문 신설이다. 2019년부터 클라우드 사업에 투자해 온 이 회사는 각 사업본부에 흩어져 있던 클라우드 관련 팀을 통합해 별도 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인프라, 서비스에 더해 클라우드를 사업의 한 축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사업부문은 쿠버네티스 기반의 컨테이너 운영환경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뒷받침하는 컨설팅 전문가 조직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서비스사업부문은 20여년간 해온 공공서비스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민간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인프라사업부문은 기존 서버·데스크톱 가상화와 함께 네트워크 가상화로 확대한다. 자체 포털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고 영업도 강화한다. 데이터&어낼리틱스사업부문은 빅데이터 분석 및 AI 모델링 기술을 바탕으로 AI예측모델 기획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는 MAaaS(관리형 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타솔루션은 조직개편과 함께 개발자, 아키텍트, 분석가 등 대규모 실무인력 채용에 나선다. 각 분야의 전문가뿐 아니라 관련 실력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도 채용해 자체 직업훈련을 통해 실무인재로 양성할 예정이다.

이병도 데이타솔루션 클라우드사업부문장은 "쿠버네티스나 클라우드에 경험이 없는 개발자들도 쿠버네티스 플랫폼 구축부터 클라우드 아키텍팅,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컨설팅까지 클라우드 기술과 노하우를 익히고 현장경험을 쌓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채용 연계형 교육,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ICT는 지난해부터 IT 전문교육 기관인 비트컴퓨터와 운영하고 잇는 '청년 IT전문가 아카데미'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포스코ICT의 지원을 받아 비트교육센터에서 6개월간 무료로 자바, 데이터베이스 개발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는다. 훈련수당과 중식비도 받으면서 실력을 키운 수료자들에게는 포스코ICT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회사는 현재 2기생 25명을 대상으로 교육 중으로, 3기 생도 이달중 모집해 3월부터 교육할 예정이다.

공채를 통해 대규모 인력을 한꺼번에 뽑고 나서 입사 후 직무교육을 하는 이전의 방식과 달리, 모집부문을 세분화해 전문기관과 협업해 교육한 후 선발하는 수시채용을 함으로써 회사와 취업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 이 회사는 대학 재학생, 지역대학 출신 등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2016년부터 채용연계형 인턴십 과정을 도입해, 상·하반기로 나눠 신입 인재를 발굴해 채용으로 연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상자는 6일까지 접수를 받아 서류, 과제,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합격자는 3월 중순부터 약 3개월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쏘시스템코리아 본사에서 컨설턴트 수준의 교육과 현장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인턴십 수료 후에는 심사를 거쳐 직무 적합도에 따라 영업과 기술영업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정부, 공공기관, 대학 등과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맺고 대학생, 특성화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활동도 펼치고 있다.

가비아는 이달 27일까지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백엔드·프론트엔드 개발, 시스템 엔지니어, 클라우드 인프라 엔지니어, 마케팅, 보안관제 등 9개 부문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 합격자는 5월 중 입사하게 된다.

인재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와 M&A도 활발하다. 기업용 SaaS(SW서비스) 기업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통합인력관리 SaaS 솔루션 기업 시프티를 280억원에 인수한다고 4일 발표했다. 시프티는 SK네트웍스, 미래에셋, 롯데쇼핑, 현대오일뱅크 등의 대기업과 카카오, 쿠팡, 토스, 배달의민족 등 15만개 기업을 고객사로 둔 인력관리 기업이다.

비즈니스온 측은 "시프티 인수를 통해 재무 영역에서 HR(인력관리)까지 기업용 SaaS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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