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강욱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 동안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씨를 저격하는 글을 13개 게재했다. 주로 윤 후보의 공약, 그리고 김건희씨의 건보료 논란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최 최고위원은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선 "박근혜 때 '사드의 S자도 모르는 것들이 무턱대고 반대한다'며 떠들던 극우인사를 보는 느낌"이라며 "사드 추가 배치로 안보 강화? 청년 목숨 담보로 안보 위협!"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대로 두면 주민등록등본 인터넷 즉시 발급 공약할 기세"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어 "외국인 노동자 최소 건보료 11만 3050원. 윤석열 처 건보료 7만원"이라며 "외국인 건보재정 연간 5715억 흑자. 윤석열 장모 관여 병원 부정수급액 22.9억 미환수. 건보 재정 악화의 진짜 주범은? 셀프디스/누워서 침 뱉기가 선거전략?"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또 "60억 재산에도 건보료 7만원 내는 사업가 배우자를 두고도, 외국인 건보 숟가락, 건보료 폭탄 운운하며 환급을 공약하는 뻔뻔함"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약통장도 모르고 홈택스도 모르는 공무원 출신?"이라면서 "진즉 시행되고 있던 제도를 대표 공약처럼 내세워 속이려드는 몰상식"이라고 주장했다. 최 최고위원은 "써준 것도 제대로 못읽는 주제에, 자료에 집착하는 토론을 변함없이 주장한 것처럼 속이려는 교활함"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최고위원은 윤 후보가 미필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부동시라며 군에도 갔다오지 않고, 연일 안보 위기를 자초하는 발언을 뱉는 무모함"이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최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윤 후보 언급 녹취와 관련해 "카드를 가진 사람이 김만배 뿐일까"라고 의미심장은 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그는 YTN이 보도 예고를 하고도 본 보도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된 대장동 사업 시행사 화천대유 실소유주인 김만배씨의 통화 녹취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같은 글을 남겼다.
해당 녹취는 김만배씨가 또 다른 사업 핵심인물인 회계사 정영학씨와 대화를 나눈 내용으로, 김씨는 사업과 관련해 불안감을 표출하는 정씨에게 "윤석열이는 형(김만배 본인 지칭)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다. 정치 참여로 외부에 전면 노출된 윤 후보를 압박할 수단이 있으니 안심하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YTN은 해당 녹취와 관련된 보도를 하기로 28일 예고했으나 29일 본 보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YTN에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항의했고, 독립매체 열린공감TV가 29일 해당 녹취 내용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공개하면서 김씨 발언이 알려졌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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