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업무용 차량 친환경차로 SK쉴더스, 친환경 건물관리 도입 안랩, 다용도컵·ESG 교육 등 강화
안랩 직원들이 ESG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안랩 제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보안업계도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주요 보안기업들은 전담 위원회 구성 등 ESG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한편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SK쉴더스, 안랩 등 주요 보안기업들을 중심으로 ESG 관련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등급을 획득한 보안회사는 에스원, 안랩 등이다.
에스원은 작년 8월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고, 업무용 차량은 2030년, 출동용 차량은 2040년까지 친환경차로 교체할 계획을 세웠다. 환경 부문 활동도 강화한다. 보안기기 폐기물은 재활용하고 기존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에코 패키지'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SK쉴더스 역시 전사 차원의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ESG위원회를 발족해 혁신TF를 출범시키고, 지난달에는 'ESG추진팀'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각 분야의 ESG 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SK쉴더스는 "출동용·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단계적 전환하고 종합 건물 관리 서비스와 연계한 친환경 건물관리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ESG 성과를 확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보보안 분야에서도 ESG 도입 노력이 눈길을 끈다. 안랩은 ESG 강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CFO(최고재무책임자) 산하에 ESG 전담 부서인 '지속가능경영팀'을 꾸리고 영역별 주요 업무를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사내 카페에 다회용컵 도입, 사내 ESG 교육 프로그램 매월 정례화 등이 추진됐다. 올해는 주요 ESG 평가 대응, 관련 인증 획득, 유관 조직 협력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ESG 경영 내재화에 힘쓸 계획이다.
최근 2세 경영 체제로 전환한 마크애니는 성별과 무관하게 채용과 인사를 진행하는 '젠더 프리 제도'를 도입하며 사회 부문 ESG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올해부터는 입사지원 서류에서 사진, 성별 항목을 삭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 정체성, 장애 등의 이유로 고용과 승진에 불리함에 없도록 인사팀과 분기마다 내부 고용·승진 점수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젠더 평등적 관점으로 내부 직원과 지원자를 만날 것"이라며 "편견과 불평등을 없애는 노력과 시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