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을 돌아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분열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면서 "어렵고 힘들더라도 국민 통합의 정도를 걷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글을 올렸다.
먼저 이 후보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정치의 궁극적인 역할은 국민 통합에 있다. 행정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은 특정 진영의 편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편이 돼야 한다"면서 "분열의 정치는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민주주의 발전의 장애물이 된다. 지역과 세대, 성별 갈등을 유발해 정치적 이득을 꾀하는 낡은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통합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유능한 인재라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함께하겠다. 국민에게 이로운 정책이라면 진보·보수 따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위기극복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무릇 국민의 삶을 돌보고 지켜야 한다. 정쟁에 빠져 민생을 외면하는 정치는 존재 이유가 없다"면서 "코로나 위기를 빨리 끝내고, 민생을 해결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회 심사·심의를 앞두고 있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정부가 15조원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이것으로는 그동안의 손실과 피해를 보전할 수 없다"면서 "최대한 35조원 이상 추경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긴급재정명령권한을 발동해서라도 50조원 이상 재원을 확보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밖에도 △반칙과 특권을 일소하는 개혁 대통령 △먹고 사는 문제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일 경북 안동시 임청각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