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노조의 파업이 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연합회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조속한 작업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리점연합회는 26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진정으로 택배대란이 걱정된다면 택배노조에게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가 직접 계약관계인 대리점과 성실히 소통하라고 말했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의 구시대적 노동운동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의 점검 결과를 존중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사회적 합의 이행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1차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택배기사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의 이행 여부가 양호하게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의 명분 없는 파업은 국민에 대한 죄송한 마음 없이 '아니면 말고식' 주장과 요구로 국민을 속이고 있으며 국민과 종사자에게 엄청난 불편과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 여당을 압박해 책임을 회피하는 등 현 상황에 대한 출구 전략을 모색하지 말고 택배종사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고 전원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택배 노조원에게는 "이미 실패했다는 것이 명백한 투쟁을 억지로 끌고가고 있는 노조 지도부의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되며, 빠른 시일 내 현장으로 복귀하여 정상 업무에 임하길 바란다"며 "현 시간 이후에도 파업에 동참할 경우 관용과 용서 없이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노조 지도부의 허위 주장과 수차례 요구를 번복하는 과정이 반복되다 명절 택배대란 없이 특수기가 끝나고 있다"며 "이탈한 고객사와 물량이 파업 종료 이후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가운데 선량한 택배 종사자들의 피해 보상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사진은 지난 18일 오후 반포대교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책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