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 검색 포털 써우후 등 중국 매체에는 봉쇄 해제 첫날인 24일 시안의 백화점과 음식점 등에 인파가 대거 몰린 영상이 올라왔다.
한 백화점에는 구매한 물건을 결제하기 위해 10m 이상 길게 늘어선 줄이 3개나 됐다. 함께 백화점에 온 여성 3명은 한꺼번에 20∼30벌의 옷을 구매했다. 결제 시간이 오래 걸리자 구매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영업장 규모가 10㎡ 밖에 안돼는 한 식당은 손님들이 몰려 3시간 만에 6000위안(약 113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식당 주인은 "가장 장사가 잘되는 날 하루 매출이 1만위안(189만원)이었다"며 "봉쇄가 풀리자 자유를 누리기 위해 외식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신화 통신은 지난 24일 코로나19 중·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던 시안의 모든 지역이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전면 봉쇄가 사실상 해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2일 전면 봉쇄 조치가 내려진 지 33일 만이다.
주민들은 위험지역 방문 여부를 보여주는 건강 QR코드를 보유하면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됐다. 시안시 대중교통과 각 사업장, 생산 라인도 정상화됐다. 시안 국제공항은 지난 22일 여객기 운항을 재개했다.
한때 하루 최고 175명에 달했던 시안의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부터 한 자릿수를 유지했고, 지난 21일 이후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지금까지 보고된 시안의 누적 확진자는 24일 기준 2053명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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