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새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전년보다 2000만원 이상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1000원 단위 절사)는 연식에 따라 각각 9억6406만 원(준공 후 1∼5년), 8억239만원(준공 후 6∼10년), 6억8016만원(준공 후 10년 초과) 등을 기록했다. 새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간 가격 차이가 2억8300만원이었는데, 전년 가격 격차가 2억63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00만원이나 더 벌어진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신동아파밀리에(2005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3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 단지와 바로 인접한 천안역사동아라이크텐(2021년 입주) 전용 84㎡의 경우 5억8000만원에 거래돼 2억6000만원의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한빛(1997년 입주) 전용 84㎡는 작년 12월 3억4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 단지와 인접한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2019년 입주) 전용 84㎡의 경우 작년 8월 7억9500만 원에 거래돼 무려 2배 이상의 매매가 차이를 보였다.

신축 아파트 강세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주거 트렌드가 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 52시간 근무제의 시행과 코로나 19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집이 단순한 주거 공간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새 아파트에는 단지 내 피트니스클럽, 입주민 카페, 실내 골프연습장, 특화조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우수한 평면설계가 적용된다. 입주민들은 주거, 업무는 물론 취미생활까지 단지에서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수요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면서 주거 편의성이 보장된 새 아파트를 찾는 움직임이 더욱 심화되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변 환경도 개선돼 이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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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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