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서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Dussur), 사우디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 회사(Saudi Aramco Development Company)와 주단조 합작회사인 'TWAIG Casting & Forging' 설립을 위한 '주주간 협약 수정안'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단조는 주조와 단조의 줄임말로, 주조는 금속을 가열해 용해시킨 뒤 주형에 주입, 일정한 형태의 금속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뜻한다. 단조는 금속 재료를 일정한 온도로 가열한 다음 압력을 가해 특정 형체를 만드는 작업을 의미한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 사우드(H.R.H Abdulaziz Bin Salman Al Saud) 사우디 에너지 장관, 칼리드 알팔레(H.E. Khaled AlFaleh) 사우디 투자부 장관, 반다르 알 코라이예프(H.E. Bandar Al-Khorayef)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시르 알루마얀(H.E Yaser AlRumayyan)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등이 참석했다.
합작회사의 주력 생산 제품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석유 화학 플랜트용 펌프·밸브, 조선·해양 플랜트용 기자재에 소요되는 주단조 소재이다. 두산중공업은 장기적으로 풍력 발전 플랜트 및 발전 플랜트용 주단조 제품까지 생산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공장 건설을 위해 합작회사와 1조원 규모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중소 엔지니어링 기업들과 사우디 아라비아 및 해외 기업들도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한 두산중공업 주단조 기술의 첫번째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합작사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산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두산과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십이 보다 굳건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작회사가 두산중공업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등의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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