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 다수의 작품들이 속속 드라나마 영화 등으로 제작돼 방영을 앞두고 있다.
먼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던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넷플릭스 시리즈로 재탄생한다. 지금 우리 학교는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고자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09년 웹툰 첫 공개 이후 완결 때까지 2년여 동안 네이버 웹툰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미 방영 중인 작품도 있다. 티빙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내과 박원장'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이다. 이와 함께 '안나라수마나라', '방과 후 전쟁활동', '내일', '금수저'도 드라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해당 작품들은 각각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이나 지상파,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최근 국내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에 전 세계 이용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지옥' 역시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웹툰은 웹툰·웹소설 IP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우위를 점하고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네이버웹툰의 경우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앞세워 웹툰·웹소설 IP 영상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직접 사내맞선 드라마의 기획부터 전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웹툰·웹소설 IP는 이미 스토리와 흥행성이 검증된 만큼 2차 창작물로의 변용에 있어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이라며 "반대로 웹툰·웹소설 IP 기반의 영상 콘텐츠화가 성공할 경우 해당 소비층이 다시 원작 웹툰·웹소설로 유입되는 효과도 존재한다. 웹툰 IP를 활용한 사업에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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