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이재명, 간접살인' 발언을 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했던 이모 변호사가 사망한 것에 대해 '이 후보의 간접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대위 국민검증법률지원단은 이날 김 원내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원단 측은 "김 원내대표가 아무런 근거 제시도 없이 단순한 억측만으로 마치 이 후보가 이씨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 듯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판사 출신의 법조인으로서 관련 법리를 잘 알면서도 거듭 공표한 것은 국민을 현혹하려는 고의성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양부남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조작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속히 (수사를 마무리해) 이 사건을 둘러싸고 유사한 억측이 더는 난무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의문투성이"라며 "희대의 연쇄 사망 사건에 대해 이 후보는 '간접살인'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며, 법적 책임 유무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썼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장동 특혜비리 관련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1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장동 특혜비리 관련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1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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