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의실에서 열린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전날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조종사 심 모 대위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지난 1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의실에서 열린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전날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조종사 심 모 대위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대선후보들의 국방정책 평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 후보가 내세운 '한미동맹을 통한 방어체계 강화'가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후보들이 앞다퉈 내놨던 군인 현금성 지원 공약은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리서치가 16일 공개한 차기 대선 후보 국방정책 평가 여론조사 결과(JTBC 의뢰, 조사기간 13~14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안 후보는 평균 57.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6.3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3.7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53.3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안 후보의 국방정책 중 선호정책으로 '한미동맹으로 방어 체계 강화'가 33.4%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준 모병제 도입으로 자기개발이 가능한 선진병영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은 26.3%, 전역 장병에게 사회 진출 지원금 1000만원 지급 공약은 15.7%를 기록했다.

3위였던 윤 후보 역시 '한미동맹을 강화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공약이 30.7%의 지지를 얻어 최고 선호공약으로 꼽혔다. 징병·모병 혼합제 도입이 21.9%, 장병 혜택 확대가 15.6%였다.

반면 2위를 한 이 후보의 경우 군 복무여건 개선이 32.1%,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한 스마트 강군 육성이 30.9%를 기록했다. 병사월급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이 17.4%를 기록했다.

심 후보는 한국형 완전 모병제 도입이 23.2%, 병사 처우 개선이 21.5%, 국방 개혁 단행이 18.6% 선호되는 정책으로 꼽혔다. 다만 마음에 드는 정책 없음이 29.4%를 차지해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북한이 연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상황을 고려, 한미동맹을 통한 방어를 최선의 대안으로 인식하는 유권자들이 많은 결과로 풀이된다. 나아가 자기 개발 등 군인들의 복무여건과 처우 개선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주요 요인으로 해석된다. 오히려 '전역 장병 사회진출금'이나 '장병 혜택확대', '최저임금 수준으로 월급 인상' 등 현금성 지원 공약은 주요 선호 공약으로 지목하는 비율이 낮았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재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