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2021년 정보통신기술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은 전년 대비 24.0% 증가한 227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이다. 수입액은 전년 대비 19.9% 증가한 135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926억2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 비중이 가장 큰 반도체 호조세가 뚜렷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287억달러였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18년(1281억5000만달러)보다 약 6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대비 28.9% 증가한 824억3000만달러로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고,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 영향으로 역대 최고 기록인 39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휴대폰·컴퓨터 수출도 모두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프리미엄스마트폰 수요 증가 영향으로 19.0% 증가한 24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은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24.7% 증가한 140억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6.3%)의 '마이너스' 실적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보조기억장치를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로 전년 대비 25.0% 증가한 17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도 모두 늘었다. 중국(홍콩포함)으로의 수출은 23.8% 증가한 107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베트남(18.0%)·미국(26.6%)·유럽연합(22.8%)·일본(10.7%)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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