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행동 문제·예상보다 많은 지출" 등 이유
반려견 양육 비용 평균 14만원
반려묘 등록제 의무화 필요 62.1%

반려동물 양육자 가운데 4명 중 1명은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의 행동 문제나 예상보다 많은 지출 등이 주요 이유로 지목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반려동물 양육 계기에 대해 양육자들은 '동물을 좋아해서' 양육을 시작했다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다. 가족 구성원들이 원해서(22.5%)나 우연한 계기로 반려동물이 생겨서(11.3%) 등 응답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을 키우는 양육자는 평균 1.19마리를 반려묘 양육자는 1.46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 비용(병원비 포함)은 반려견은 14만9700원(병원비 4만2500원), 반려묘는 12만5700원(병원비 4만1500원)이었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은 경우가 44.3%로 가장 많았으며, 펫숍 구입이 22.5%, 지인이 유로로 분양이 8.8% 순이었다.

유료 입양 비용을 조사 결과 펫숍에서 구입했다는 응답자는 49만9000원, 민간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한 경우 31만5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자 가운데 26.1%가 양육 포기나 파양을 경험했는데, 그 이유로 '물건훼손·짖음 등 동물 행동 문제'가 27.8%로 가장 많았다.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이 22.2%, 동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함 18.9% 등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소유자는 79.5%는 반려견 외출 시 목줄 가슴줄 및 인식표 착용, 배변 시 수거 등 준수사항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다고 답한 반면, 미양육자는 변려견 양육자들이 준수사항을 지킨다는 응답이 28%에 그쳤다.

반려견 양육자 가운데 동물등록을 했다는 응답은 71.%로 나타났다. 반려묘 동물 등록 의무화에 대해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2.1%로 가장 많았다. 현행대로 원하는 사람만 등록해야 한다는 응답은 32.6%로 나타났다. 이민호기자 lmh@dt.co.kr

지난해 11월 14일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반려동물 문화축제' 명랑운동회 경기에 참가한 반려견들이 주인의 품으로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4일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반려동물 문화축제' 명랑운동회 경기에 참가한 반려견들이 주인의 품으로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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