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진보는 부패로 망한다…文정권의 부패로 말미암아 바뀐 지형” “대선을 불과 66일 남긴 상황서 국힘은 온통 내부 총질로 여념이 없다” “부디 지금은 서로의 허물 따질 때가 아니라, ‘나라의 존망’ 걱정하는 지혜 필요한 시점”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우려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정권교체 여론이 사그라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상승세를 경계한 것으로 해석됐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현철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진보는 부패로 망한다'. 문재인 정권의 상상을 초월하는 부패로 말미암아 바뀐 지형을 말한다"고 운을 뗐다.
김 교수는 "그런데 진보가 부패로 망하기 전에 보수가 분열로 먼저 망할 것 같다"면서 "대선을 불과 66일 남긴 상황에서 국힘은 마치 전쟁을 치르는 것 같이 온통 내부 총질로 여념이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망하려면 무슨 짓인들 못하겠나"라며 "백범 김구는 우리의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독립이라고 했듯이 지금 우리의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정권교체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전체주의로 바뀐 다음엔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일자리와 보금자리가 없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는 건 단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부디 지금은 서로의 허물을 따질 때가 아니라 나라의 존망을 걱정하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김 교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윤 후보와 문재인 정권에 우호적이지 않은 인물들이 대거 불법사찰을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해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경천동지할 만한 일이 터졌다"면서 "청와대의 하명기관인 공수처와 검찰 경찰이 총동원되어 대선을 코앞에 두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가족, 국민의힘 의원들 100여명 중 80여명, 언론인들, 현 정권에 부정적인 민간인들까지 무차별적으로 불법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런 만행은 과거 군사정권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수처장을 구속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도 대장동 사건과 더불어 이 문제를 풀기 위한 특검을 하루 속히 실시해야 한다"며 "국민과 야당을 겁박하고 공안정국을 조성한 현 정권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뤄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과거 군사정권과 버금가는 문재인 정권의 악랄한 인권 탄압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선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정권교체가 되어야만 한다"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