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는 누군가를 위한 시혜성 정책 아냐”
“동물권 또한 동물 위한 복지정책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의 자연스런 권리 찾기”
“하나의 정책은 서로 상생의 시너지 분출해야…동물과 인간, 서로에 대한 존중은 나의 행복으로 돌아와”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고민정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고민정 의원.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반려견 정책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갉아먹는 세상이 아닌 서로를 살리는 세상을 꿈꾼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민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려동물이 가족이 된 시대, 국민의 행복을 위한 국가의 의무를 다하겠습니다'라는 제하의 이재명 후보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복지는 누군가를 위한 시혜성 정책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동물권 또한 동물을 위한 복지정책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의 자연스런 권리 찾기"라면서 "하나의 정책은 서로 상생의 시너지를 분출해야 한다. 동물과 인간. 서로에 대한 존중은 나의 행복으로 돌아온다"고 적었다. "#나를 위해_이재명", "#동물을 위해_이재명", "#앞으로_제대로" 등의 이 후보 선거운동 캠페인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 후보는 "얼마 전 올라온 유튜브 '재끼찬' 영상 보셨나요? 전문가분들을 만나 동물 정책에 대한 영감과 식견을 구하고, 동물 친구들을 만나 힐링까지 받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반려동물은 더 이상 '또 하나의 가족'도 아니고, 어엿한 가족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는 최근 1년 새 2019년 591만 가구에서 2020년 638만 가구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도지사 시절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주요한 도정 방침으로 세웠던 이유다. 가족이라면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하지만, 이웃에 줄 수 있는 피해로 인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동물과 사람이 같이 일상을 누리기에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했다"면서 "경기도 지방하천과 소하천 곳곳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고 산책로에 반려견 음수대 및 배변 봉투함을 설치하여 도민은 물론 수도권에서 찾아온 '댕댕이' 주인들이 반려견과 함께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맘 놓고 소풍 갈 수 있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경기도 여주에 곧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이 앞장서 입양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설립했고, 특히 화성에는 유기된 고양이들의 재입양을 도울 '고양이 입양센터' 건립을 추진해 진행 중"이라며 "경기도에서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에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동물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전국적으로 더욱 늘려나가고,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 수가제, 펫 푸드 생산·공급과정의 관리 체계화 등 정책적 대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동물의 복지는 인간을 압도할 수 없어요. 인간보다 더 좋은 복지를 누릴 수 없어요. 그래서 동물 복지는 곧 인간의 복지하고도 연결되어 있어요"라며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씨의 발언을 인용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사람도 힘든데 동물 복지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반려동물이 가족이 된 시대,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해야 할 국가의 의무 중 하나라 생각한다"며 "구체적 정책에 있어 이견이 있다면 토론하고 설득하여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내겠다. 동물이 행복한 사회에서 사람도 행복하고,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사람의 생명도 귀하게 여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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