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는 자는 나쁘고 속는 사람은 어리석어…우리는 속지 말아야”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분열·갈등 녹여 화합하고 통합하는 사회 되어야” “나라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가 3월에 있어…불문곡직하고 정권 교체해야” “자유의 바람을 타고 경제는 성장…사회 통합하는 새 시대 열어야” “편 가르고 사회 갈기갈기 찢어놓은 文정권 세력들의 폭정, 여기서 종식시켜야”
이인제(왼쪽) 전 국회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저격하고 나섰다. 이인제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악성의 포퓰리즘과 주사이념으로 무장되어 있다"면서 "표를 훔치기 위해 보수 행세까지 서슴치 않는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속이는 자는 나쁘고 속는 사람은 어리석다.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한다"며 "호랑이처럼 당당하게 심판하고 새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바로 우리가 이 땅의 주권자 아닌가! 나는 새해 첫날 나라가 다시 일어서서 4차산업혁명의 선두에 서고 통일의 큰길을 여는 미래를 꿈꾼다. 그리고 기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 모두 희망을 키우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나라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가 3월에 있다. 불문곡직하고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면서 "자유의 바람을 타고 경제는 성장하며 사회가 통합하는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 그래서 일자리가 풍성하게 만들어지고 사람들의 삶이 윤택해져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분열과 갈등을 녹여 화합하고 통합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서로 적대하며 갈라진 깊은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며 "무슨 집단지성 운운하며 사람들을 편 가르고 사회를 갈기갈기 찢어놓은 저 나쁜 문 정권 세력들의 폭정을 여기서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이인제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
한편, 최근 이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한 것과 관련해 "여러 정보, 정황에 의하면 그녀의 건강이 위중해 문 대통령이 겁을 먹고 황급히 석방을 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게 사실이라면, 문 대통령의 조치는 최소한의 도덕적 정당성도 없다"며 "그런데 이 석방과 관련해 당대표 이준석의 대응이 해괴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말한다. 박근혜는 국정농단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이게 무슨 잠꼬대인가? 국정농단이란 문재인 세력이 갖다 붙인 정체불명의 딱지"라면서 "그들은 거기서 더 나아가 이 땅의 보수 세력을 적폐세력이라 규정하고 4년 내내 적폐청산의 깃발을 휘두르며 난동을 벌였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그 난동과 폭정을 심판하는 선거다. 그런데 야당 대표가 문 대통령의 난동 구호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박근혜를 압박하고 있다"며 "도대체 이준석은 이 대선 전쟁에서 누구 편을 드는가"라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저격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사법부를 향해서까지 사법농단을 뒤집어씌워 직전 대법원장을 비롯해 많은 고위법관을 구속, 기소했다"면서 "그러나 그들이 줄줄이 무죄 판결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현 정치권 상황을 짚었다.
끝으로 그는 "이준석은 지금 어느 세상을 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 석방은 문재인 폭정을 심판하는 민심의 불길에 기름을 붓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삼가해야 한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