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념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정권교체' 당위 주장
"文정부 4년반 나라 붕괴 기억…종전선언 애처로운 집착"
"반헌법경제·반시장부동산·이념적탈원전…모든 세대에 고통"
"李 아침저녁 공약 바꿔도 본질 그대로, 두번은 안속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역대 대통령 묘소에 분향하고 있다. 현충원 참배에는 그가 위원장을 맡은 동작구을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당원들이 동참했다.<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역대 대통령 묘소에 분향하고 있다. 현충원 참배에는 그가 위원장을 맡은 동작구을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당원들이 동참했다.<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조변석개(朝變夕改·아침에 바꾸고 저녁에 고침)도 이런 조변석개가 없다"며 "민주당의 반(反)헌법적 경제·안보정책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직격, 정권교체 당위론을 재차 내세웠다.

현재 원외 인사인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이 당협위원장을 맡은 서울 동작구을 국민의힘 당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 대통령 묘소에 분향하면서 대한민국의 오늘을 다시 생각해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4년 반 동안 대한민국이 어떻게 무너져 내렸는지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고 했다. 첫째로는 "북한을 향한 굴종은 우리의 국방안보·외교력에 심대한 위해를 가져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임기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종전선언에 대해 무섭다 못해 애처롭게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로는 "잘못된 반헌법적 경제정책은 최악의 실업률, 최저 성장률, 최대 양극화를 초래했고 이념적 탈원전(脫원자력발전)정책은 장차 탄소중립의 비용을 급증시키면서 오히려 에너지 효율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반시장적 각종 부동산정책은 중장년, 노년세대에게 고통을 준 것은 물론 젊은이들의 꿈을 앗아가 버렸다"고 비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제 와서 '부족했다, 고치겠다, 제대로 하겠다'고 한다. '염치없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아니 뻔뻔하다"며 "이 후보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것은 물론 '과거의 이재명'과 차별화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동산 불로소득'이란 말은 겉으로는 쏙 들어갔다. 아침 공약 다르고 저녁 공약 다르다"고 예를 든 뒤 "조변석개도 이런 조변석개가 없다. 또 속으라는 것인가? 민주당의 반헌법적 경제, 안보정책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두 번 속는 바보가 아니다"며 "우리 국민의 현명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 임인년에 검은 호랑이의 기운으로 정권교체해 대한민국이 재도약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 전 원내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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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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