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자랄 때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이었지만 희망의 시대였다. 누구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선진국이 됐지만 사람들은 '청년세대에겐 이 시대가 희망의 시대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부모세대보다 가난한 첫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절망의 시대"라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최우선 국정과제"라며 "일자리가 있어야 안정적 소득을 얻고, 소득이 있어야 풍요로운 삶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자리 문제의 공정성에 주목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선 '일자리 불공정' 시정에 무게를 뒀다. 그는 "'인국공 사태'에서 보듯이 묻지마 정규직 전환 정책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저는 취업준비생이든 이미 취업하고 있는 사람이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 제공'을 전제로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 일부 노조의 일자리 세습 같은 불공정한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군 이래 최대 스펙을 자랑하는 청년세대가 안전하고, 안정적이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가 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가 아닌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사실도 잊지 않겠다. 정부 역할은 기업을 거드는 것"이라며 "'괜히 재벌 총수들을 불러다가 책임 전가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기업이 일자리 만드는데 무슨 도움을 줘야 하는지 묻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업과 관련해선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돈이 없더라도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 실패하더라도 안전한 나라, 그래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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