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2021년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최종 결선무대 심사 결과 1위 아이디어로 사소한 통화(직장인 이봉주씨 등), 2위로 코리아게임(중학생 윤서영 등 가족팀), 공동 3위로 우리동네 병원이 달라졌어요(세브란스 정신과 의사 김진현, 직장인 옥진호), 폐업도 창업만큼(청년쉐프 백명기) 등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연은 국가발전기여도(100점), 실현가능성(100), 국민투표(50)를 바탕으로 250점 만점으로 채점했다. 사소한 통화는 212점으로 1억원 상금을, 코리아게임(202점), 동네 병원(200), 폐업도 창업(200) 등 수상팀들은 1000만~3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가져갔다.
사소한 통화는 치매 첫 증상 발현 후 병원에 첫 발걸음을 내딛기까지 2.7년이 걸리는 현실 속에서 부모님께 통화 1통으로 치매진단검사(K-MMSE)를 몰래 실시하는 아이디어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직접 멘토링했다. 일상적인 대화만으로 치매를 조기 발굴해 사회적 가치 창출액만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이봉주씨는 계산했다.
최태원 회장과 손잡은 15살 중학생 윤서영양은 전남 강진, 경북 상주, 강원 영동을 잇는 '코리아게임' 여행 시제품을 내놓았는데, 지역 특색에 맞는 AR(증강현실) 게임을 즐기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3위를 차지한 '우리동네 병원'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제도적 환경만 허락되면 저녁에 응급실이 아닌 일반 병원에서 야간진료가 가능하게 하는 사업이다.
공동 3위인 폐업도 창업팀은 722만 자영업자가 따라할 수 있는 폐업 가이드, 바코드와 연동한 거래물품 정보제공 등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번에 수상한 톱6 아이디어를 대한상의에서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프로젝트들도 백서로 제작해 누구나 국가발전 프로젝트에 쉽게 접근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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