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심층부, 지금의 李의 지지율 믿지 않으며, 신뢰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봐” “尹의 내분에 따른 반사이익일 뿐 자력에 의한 상승세가 아니란 것…소위 거품으로 봐” “李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핵심 뇌관은 내부에 숨어 있어” “최근 들어 이낙연 전 대표가 부쩍 원팀 강조하며 적극 행보를 한 이유 깊이 생각해봐야”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장성민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
'DJ적자'라고 불리는 장성민 전 국회의원이 거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설을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장성민 전 의원은 "다시 나오는 이재명 후보의 교체설"이라며 "설 전후로 대장동급 핵폭탄 2~3개 더 터져 나옴"이라고 말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들려오는 소리는 여권 심층부로부터 이재명 후보의 교체설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름하여 이 후보의 설 낙마설이다. 여권 심층부는 지금의 이 후보의 지지율을 믿지 않으며 신뢰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이야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소 억지춘향식 왜곡된 측면이 많고 내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또 잠깐 동안의 반등의 효과는 윤석열 후보 진영의 내분에 따른 반사이익일 뿐 자력에 의한 상승세가 아니란 것"이라며 "소위 거품으로 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진정 이 후보의 중도하차설의 핵심 이유는 설 전후를 통해 대장동급 핵폭탄 2~3개가 더 터질 가능성 때문이고 이것들이 터지면서 이 후보가 교체될 것이란 얘기"라면서 "그러고 보니 민주당도 이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핵심 뇌관은 내부에 숨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이낙연 전 대표가 부쩍 원팀을 강조하면서 무등산도 함께 오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한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에도 의구심을 품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장성민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
최근에도 장 전 의원은 이 후보의 '교체설'과 함께 '12월 대란설'을 주장했지만, 실제로 발생하진 않았다.
장 전 의원은 지난 5일 "여권 심층부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차기 대권후보에 대한 청와대의 가장 큰 관심 포인트는 퇴임 이후 문 대통령의 신변보장"이라며 "그래서인지 최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청와대의 심기는 겉과 속이 다르다". 문 대통령의 속내는 매우 불쾌하고 불안하다고 한다. 이 후보에 대해서 아무런 말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이 후보가 대선후보가 되기까지 청와대의 지원은 없었고, 혜경궁 김씨 사건의 앙금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으며, 이런 와중에 대장동 게이트가 터졌다"며 "대장동 게이트 외에 청와대는 이 후보에 대한 몇 가지 문제점을 더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이 후보가 전략적으로 청와대를 밟고 나가지 못한 한계가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를 향한 12월 대란설과 이 후보 12월 낙마설을 예고하는 권력투쟁의 신호탄이다. 조국이라는 문 정권의 복심을 내리친 이 후보를 향해 추 전 장관이 정면공격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의 전주 발언도 낙마설의 근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전주에서 "우리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대통령하다 힘드실 때 대구 서문시장을 갔다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장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했던 그가 며칠만에 입장을 바꿨다"면서 "이것이 바로 여권 심층부로 하여금 '플랜B 대안론'을 더욱 서두르게 만든 이유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류와 관련, 이 전 대표 측은 12월 말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 후보가 전주에 있을 때 이 전 대표는 제주 4·3공원을 참배한 것을 배경으로 꼽았다. 장 전 의원은 "당시 엄청난 숫자의 수행원들이 동참했다. 이 전 대표의 세몰이처럼 보였고 그는 12월말까지 이 후보가 낙마할지 기다리고 있다"며 "이것이 '12월 대란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2월 말에 이낙연 지지세력, 호남과 서울 지역의 당원·대의원들이 이재명 후보 교체론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는 소리다. 지금 물밑 조직들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친문과 조 전 장관의 핵심 세력인 '사노맹', 이 전 대표지지 세력,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측, 노조 세력이 힘을 합쳐 이 후보 철회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