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4785㎜·전폭 1900㎜ 든든한 차체
편리한 공조버튼…열선·통풍시트 한번에
2열 레그룸 여유…트렁크공간 625ℓ충분
그립감 좋아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 적어
ADAS 안전 장치·후측방 위험까지 감지
연비 리터당 16㎞…높은 연료 효율 증명

싼타페 하이브리드. 장우진 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장우진 기자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직접 타보니…

국내 대표 패밀리카인 싼타페는 디자인을 큰 폭으로 바꾼 완전변경 모델로,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실내 공간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 하반기 선보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리터당 16㎞ 수준의 높은 연료 효율과 함께 친환경 요소까지 확보해 내연기관 모델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전장 4785㎜, 전폭 1900㎜로 중형 SUV의 든든한 차체를 갖고 있다. 전면부는 헤드램프 일체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면부 가로로 이어진 LED 리어램프로 한층 와이드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실내는 여유로운 공간만큼 실용성이 돋보였다. 1열 중앙에는 컵홀더와 세로형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 USB포트 공간 등이 수납하기 여유롭게 구성돼 있었다. 1열 센터라인 아래에는 우산이나 작은 가방 등을 둘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 열선·통풍시트, 에어컨 공조장치 등 자주쓰는 기능은 공조 버튼이 마련돼 주행 중 사용 편의성을 높였고 버튼식 기어 노브는 이들과 인테리어 측면에서 조화를 더했다. 10.25인치의 디스플레이 화면과 파노라마 선루프는 실내 개방감을 한층 높여줬다.

2열은 레그룸(다리공간)을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여유로움이 돋보였다. 여기에 1·2열 모두 가죽과 스웨이드 등의 소재로 도배돼 럭셔리 아빠차로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625ℓ로, 2열을 접지 않아도 매우 여유로운 편이어서 말 그대로 최상의 패밀리카 공간성을 확보했다.

서울 마포에서 파주 탄현까지 왕복 90㎞ 구간을 시승했다. 이날 시승모델은 싼타페 1.6터보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5인승 모델로, 구동모터가 더해져 최고출력 230마력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캘리그래피는 최상위 트림이다.

먼저 가속 페달을 밟으면 잔잔하게 들려오는 모터음이 하이브리드 모델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넓은 시트 포지션과 손에 감기는 그립감은 장거리 주행에서 피로감을 최소화 시켜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전반적인 주행감은 기대 이상의 정숙성과 함께 덩치답지 않은 가속 성능이 인상적이었다. 먼저 엔진음과 노면 소음이 그리 크게 들려오지 않아 NVH(소음·진동)를 꽤 잘 잡아줬고, 풍절음도 꽤 고속으로 속도를 높이지 않는 이상 기대 이상 수준이었다. 고속 구간에서도 뒷좌석 승객과 대화에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패밀리카로의 장점이 부각됐다.

주행 성능은 달리기를 원하는 아빠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순간 치고 나가는 가속감은 아무래도 고성능 모델에 비해 부족했지만 탄력이 붙으면 꽤 높은 속도까지 무리없이 치고 올라갔다.고속 구간에서 추월을 하거나 하는데 있어서 그만큼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기본 모드와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엔진음과 주행 성능이 한층 더해졌다. 이 모델은 복합연비가 리터당 14.3~15.3㎞인데, 이날 주행 결과 실제 측정 연비는 리터당 16㎞로 측정돼 SUV 이상의 높은 연료 효율을 증명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안전·편의장치도 인상적이었다. 반자율주행 기능은 끼어들기 차량도 무리없이 인식해 장시간 운전이나 정체 구간에서 이용하기에 매우 유용해 보였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는 기본적인 주행 정보는 물론 후측방 위험까지 감지해 줘 안전 주행에 도움을 줬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지난 7월 선보인 이후 지난달 말까지 8197대가 팔리며 내연기관 모델(8155대) 판매량을 앞지르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가격은 3414만~4128만원으로, 이날 시승 모델은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2, 파노라마선루프 및 LED룸램프, 빌트인캠 등이 더해진 4734만원이다.

글·사진=장우진기자 jwj17@dt.co.kr

싼타페 하이브리드 시승 당일 실 연비(경기 파주-서울 마포 구간). 장우진 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시승 당일 실 연비(경기 파주-서울 마포 구간). 장우진 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적재공간. 장우진 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적재공간. 장우진 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2열. 장우진 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2열. 장우진 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1열. 장우진 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1열. 장우진 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장우진 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장우진 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장우진 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장우진 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우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