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1년 유가증권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977로 마감했다. 지난 7월 중 기록한 최고치인 3305에서는 다소 하락했지만 전년말(2873) 대비 3.6% 상승해 3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년말(968.42) 대비 65.56포인트(6.8%) 상승했다.
코스피는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의 영향으로 지난 7월6일 중 3305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7월 이후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인플레이션 지속, 테이퍼링 시행 및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조정장에 진입했다"며 "12월에는 반도체주 중심으로 반등세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7월 최고점 이후 여러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11월까지 2839까지 하락했으나,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2977로 마무리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G20 국가 중 18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2021년 MSCI 아시아 지수 수익률인 -7.4%를 상회했으며, 연말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면서 이달 상승률은 G20 국가 중 6위를 올랐다.
각 업종별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경기순환주 및 원자재 관련 업종 중심으로 성장했다. 비금속(29.9%), 서비스업(16.1%), 운수창고(15.0%), 금융업(9.7%) 등 16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의약품(-18.4%), 화학(-4.5%) 업종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980조원에서 11.3%(223조원) 증가한 2203조원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대형기업 신규상장 활성화로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증가했으며, 글로벌 결기회복 및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로 금융, 서비스업 등 경기민감 업종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연초만 하더라도 25조원을 웃돌았으나, 하반기부터 증시 부진의 여파로 반토막 아래로 급락했다.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 26조원, 3월 15조원, 6월 17조원 등을 유지하면서, 상반기 거래대금이 15조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9월 14조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10조원까지 하락하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10억4000만주로 9억주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15.6%(1억4000만주) 증가했다.
이 밖에도 올해 신규상장 기업수, 공모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상장기업 수는 23개사로 지난해보다 12개 많아졌다. 특히 SK IET,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미래성장기업 상장이 늘어나 공모금액 규모도 전년 대비 421.2% 급증한 1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446조3000억원으로 전년말(385.6조원) 대비 15.7% 늘어났다. 거래대금은 9.6% 증가했고 거래량은 7.5% 늘어났다. 기술특례상장이 역대 최고치(31개사)를 기록하고 업종 다변화로 신규 상장이 활성화돼 코스닥 상장기업은 1532개사를 달성했다.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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