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헤럴드경제 4차 월례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지지도 李 42.9% 尹 37.8% 安 4.4% 沈 3.3%…부동층 9.8% 가족 문제 악영향 평가…尹 부인 이력 48.5% 李 아들 도박 40.5% '정권교체' 여론 47.6% 첫 절반 미만, '정권 재창출' 40.8%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실시한 뒤 30일 발표한 월례(4차 정례) 여론조사 중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결과 추이 그래프.
지난 한달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추가 상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내 격차로 1·2위가 바뀌었다는 월례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마치고 이날 발표한 KSOI-헤럴드경제 제4차 정례조사 결과(헤럴드경제 의뢰·지난 27~28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ARS·응답률 7.6%·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는 지난달 조사(11월 23~24일) 대비 3.1%포인트 오른 42.9%, 윤 후보는 4.2%포인트 내린 37.8%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1%포인트로, KSOI-헤럴드경제 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 것은 윤 후보가 국민의힘 본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3위권 이하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4%로 지난달 조사와 동률로 나타났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0.1%포인트 오른 3.3%였다. 한달 간 기타 후보는 0.4%포인트 줄어든 1.7%로 집계됐다. 부동층에 해당하는 '지지할 후보 없음' 응답이 1.6%포인트 오른 8.7%, '잘 모름'은 0.4%포인트 내린 1.1%였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이강윤 KSOI 소장은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윤 후보 측에서 부인 허위 경력 논란과 본인의 말실수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파동이 커다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 지지율 상승 요인에 대해선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이 나오는 등 감점요인이 있었지만,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에 이어 취득세 감면까지 내걸며 부동산세 완화 등 부동산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국민들 요구에 부합한 측면이 있다"며 "문재인 정부 정책에 불만이 컸던 중도층을 끌어온 것이 결정적"이라고 했다.
두 후보의 가족 문제에 관한 설문도 실시 됐다. KSOI가 '이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과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논란 등 가족 문제가 어느 후보에게 더 부정적인 영향 끼칠 것인지'를 물은 결과 48.5%가 윤 후보를 꼽았고, 40.6%는 이 후보를 지목했다.
지난 26일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선 의혹 해소와 논란 불식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3.0%로 과반이었고,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41.4%였다. 한편 오는 31일 0시에 시행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두고는 '보수성향 유권자층의 분열로 윤 후보에게 더 불리할 것'이란 응답이 37.7% 나온 반면 '개혁성향 유권자층의 반발로 이 후보에게 불리할 것'이란 응답이 25.8%로 적게 나타났다.
'차기 대선 성격' 설문에선 '정권 교체'라는 응답이 47.6%, '정권 재창출' 응답은 40.8%로 각각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11.6%였다. 정권 교체론은 지난달 조사 대비 2.9%포인트 내리며 처음으로 과반이 무너졌고, 정권 재창출론은 1.5%포인트 올라 두달 연속 상승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