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재생에너지 한계 완화해주는 현실적 대안" 한국수력원자력이 정부에 "원전은 초저탄소 에너지원"이라며 "환경 보전에 유리하다"는 입장을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한국형 녹색 분류 체계 한수원 검토 의견'에 따르면 한수원은 원전의 장점과 필요성을 분석한 14쪽 분량 보고서를 제출했다
한수원은 보고서에서 "원전은 탄소배출이 매우 적은 초저탄소 전원"이라며 "원전은 탄소중립과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완화해주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이용률 및 이용 시간에 한계, 재생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달성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원전은 발전시설 점유 면적이 작아 산림과 경작지 등 환경 보존에도 유리하다"며 "설비 이용률을 고려하면 태양광은 원전의 169배, 풍력은 37배 면적이 필요하다"고 했다. 원전은 훨씬 좁은 면적에서도 다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환경 보존에 오히려 유리하다는 것이다.
한수원은 "원전은 원료수급이 용이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며 "우라늄은 저장과 수송이 편리하고 특정 국가에 집중되지 않아 수급이 용이하며 에너지 수입액 가운데 원자력 비중은 1% 이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밖에 미국, 유럽연합 등 선진국에서 원전을 녹색 에너지원으로 분류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원자력을 활용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는 주요국 동향도 분석했다.이민호기자 lmh@dt.co.kr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방문,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 등 원자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