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L은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반응 시켜 액체 상태의 석유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통칭한다.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회사 등이 참여한 SPC(특수목적법인) '올틴 욜 GTL'로부터 수주했으며 전 세계에 지어진 GTL 플랜트 중 여섯 번째다.
총 규모만 26억2000만 달러(3조1000억원)에 달하는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카쉬카다르야 주(州)에 천연가스를 가공해 디젤 67만t/연산, 케로젠 27만t/연산, 나프타 36만t/연산 등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들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8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융을 제공해 한국의 공적수출신용기관(ECA) 자본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분야 기술력 및 수행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국산 기자재 조달 비중이 70%에 달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및 외화가득률 향상에도 이바지했다.
GTL은 천연가스의 단순정제를 넘어, 화학반응을 통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으로 변환시킨다는 점에서 고난도의 기술 역량이 필요한 공정이다. 이렇게 GTL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연료는 일반 원유정제제품과 달리 황, 방향족, 중금속과 같은 대기오염 유발물질의 함량이 매우 낮은 클린 연료로 재탄생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석탄과 비교하면 절반, 석유와 비교하면 70%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경험을 기반으로 GTL, 올레핀 생산시설 등 첨단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생산 플랜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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