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의 음압병동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의 음압병동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와 정부의 병상 추가 확보 등으로 일부 방역지표에 여유가 생기는 모습이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제외하고 전부 70%대 이하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중대본은 이를 두고 '긍정적인 지표 변동'이라고 평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384병상이 확보됐으며, 가동률은 전국 76.7%로 1주전 가동률 80.7%보다 소폭 낮아졌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1071병상이며 가동률은 전국 65.0%로 1주전 가동률 71.0%보다 낮아졌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1만3783병상으로 가동률은 전국 57.7%로 1주전 가동률 70.3%보다 크게 낮아졌다.

병상여력의 증가에 따라 입원대기도 빠르게 해소되며 28일 0시 기준, 1일 이상 입원대기자는 9명으로 1주전 420명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이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치료 병상이 계속 확충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5명으로 이는 전날 4206명보다 341명 적고, 1주일 전 21일 발표 5194명과 비교해서는 1329명 감소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20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난달 30일 이후 약 28일만에 3000명대로 줄어들며 유행이 한 풀 꺾이는 모습이다.

중대본의 12월 4주차(12월 19~25일)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도 분석결과에 의하면, 국내 1일 평균 확진자는 6101명으로 전주(12월 12~18일) 6855명에 비해 764명(11.1%) 줄었다. 이는 9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최근 정부는 병상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병상 가동률을 낮추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11월 1일 병상 확보량과 비교해, 28일 0시 기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301개, 준중환자 병상 616개, 감염병전담병원 3727개의 병상이 확충됐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위중증 환자 중 많은 수가 일정 기간 동안 증상이 악화되면서 위중증으로 전환된 분들이기 때문에 총 유행 감소가 위중증 환자 감소로 연결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의 85%를 차지하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52%를 차지하는 미접종자 환자도 감소하고 있다"며 며 "이런 선행 지표들 변동은 향후 5~10일 후 위중증 환자 감소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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