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국산업단지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 3분기 누계(1~9월) 기준 전국 1249개 산업단지의 생산액은 801조9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2930조9268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국 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3분기 생산액은 697조3509억원, 수출액은 2432조8000억달러로 2019년 대비 각각 5.4%, 7.3% 감소했다. 하지만 올 들어 반도체·자동차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반등하면서 산업단지 실적도 함께 증가한 것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누적 수출액이 6049억달러를 돌파했다. 기존 수출 최대 실적인 2018년 연간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연간 수출액 규모는 64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1956년 무역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기록이다.
전국 산업단지 실적 역시 수출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2018년 3분기 기준 산업단지 생산액은 795조9937억원, 수출액은 3060조1634억달러였다.
특히 조선과 자동차 협력업체들이 몰려 있는 울산 지역 산업단지의 생산액은 125조5436억원, 수출액은 501조7441억달러였다. 전년 대비 생산과 수출이 각각 17.9%, 24.1% 증가한 수치다. 조선·자동차 산업은 올해 역대급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은 국제무역센터(ITC) 통계 기준 1~9월 누적 327억달러를 기록해 독일, 일본, 미국, 멕시코에 이은 5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조선 수출액도 158억달러로 전 세계 점유율 20.6%를 기록해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화학단지가 밀집된 지역의 생산·수출도 크게 늘었다. 석유화학업체가 많은 여수 산업단지 등을 포함한 전남 지역 산업단지 3분기 생산액은 전년 대비 35.8% 늘어난 79조3006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322조2698억달러였다.
산단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로도 올 3분기 생산·수출은 10% 내외의 증가세를 보였다"라며 "주력업종의 견고한 성장세와 바이오 분야의 코로나19 특수 등으로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