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전함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승조원 전원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해군 전함 밀워키호의 승조원 105명 중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배 안에서 격리 조처됐다.

미 해군 남부사령부은 양성 판정을 받은 일부가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명이 감염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인지 판정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밀워키호는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지역의 대(對)마약 작전을 위해 지난 14일 플로리다에서 출항했다.

쿠바 관타나모항에 들린 것은 지난 20일이었다. 연료를 충전하고 물자를 보급받기 위한 일정이었다. 하지만 전함은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모두 이곳에 발이 묶였다.

승조원 전원은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을 받은 상태다. 언제쯤 관타나모항에 머물지도 아직 불투명하다.

WP는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밀집 생활을 하는 전함은 코로나19 전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작년 3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해 승조원의 4분의 1가량인 약 1300명이 감염돼 1명이 사망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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