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탁한 선거판 만들어 냉소적이고 무관심한 계층 많이 양산해 투표장에 안 가게끔 유도”
“전형적인 진영논리로 끌고 가면 자신들에게 오히려 승산이 있다고 판단”
野 겨냥 “선거 망치면 역사와 국민에 대한 대역죄인…韓,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 디지털타임스 DB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 디지털타임스 DB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가 문재인 정권을 겨냥해 "현 정권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선거전 양상을 의도적으로 극심한 진흙탕 선거로 몰고 가 교묘하게 양비론을 만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현철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독히 혼탁한 선거판을 만들어 냉소적이고 무관심한 계층을 많이 양산해 투표장에 안 가게끔 유도하고 전형적인 진영논리로 끌고 가면 자신들에게 오히려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야당은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고 다들 제발 정신 좀 차리기 바란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정권교체의 열망이 커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자신들의 한줌 권력싸움에 몰두하다 결국 선거를 망치게 된다면 역사와 국민에 대한 대역죄인이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어 "이번 대선은 아시다시피 정권교체 세력과 정권연장 세력 간의 우리나라의 명운을 걸고 싸우는 대결전"이라면서 "안보관, 정치관, 경제관, 노동관, 교육관 등 모든 분야가 판이하게 다른 체제 전쟁"이라고 현 정치권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이 망쳐놓은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다시 회복할 것이냐 사회주의와 전체주의로 계속 갈 것이냐를 결정해야 하는 그야말로 우리 국민 모두의 생사가 걸린 문제"라며 "우리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어느 세력에 맡겨야 우리 후세에까지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한지를 가늠하는 중차대한 선거"라고 이번 대선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 연합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 연합뉴스
한편, 김 교수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향해 "여권은 이재명 후보로 정리는 되었지만 '문재인의 강'은커녕 '조국의 강'도 건너지 못한 채 계속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그는 "(민주당의) 주류인 586들은 자신들의 사고 영역이 과거 80년대에 갇혀 있다보니 현재 세상의 흐름과는 전혀 다른 과거의 덫에서 계속 헤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저는 이번 대선은 문재명 정권에서 난도질당한 공정과 정의의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부정과 부패 그리고 분열은 문재명 정권의 업보"라면서 "대한민국의 힘은 단합된 국민들이 만들어내는 하나의 오케스트라다. 누가 지휘봉을 잡느냐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탄생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키가 될 것이다. 선택은 결국 우리 국민의 몫"이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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