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제제 3종. 메디톡스 제공
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제제 3종. 메디톡스 제공
메디톡스는 지난해의 부진을 털고 올해 매출 안정화에 접어들었다. 내년에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비롯한 포트폴리오 강화와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등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최초, 세계에서 네 번째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개발에 성공한 메디톡스는 이후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와 내성 위험성을 낮춘 '코어톡스' 등을 출시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3종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확보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추가로 개발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성공적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초 미국 임상 3상을 종료한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은 2022년 미국 FDA에 바이오의약품 승인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MBA-P01'은 이달 초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내년 출시가 목표다. 원활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MBA-P01의 국내 임상 2상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신약개발에 거는 기대도 크다. 현재 첫 합성신약인 지방분해주사제 'MT921'은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어 상업화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항암제, 안과질환 및 면역관문저해 항체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도 연구하는 중이다. 의약품 외에도 숙취해소 유산균 '칸의아침'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 등에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중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주요 국가 진출을 통한 글로벌 거점 확보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매진할 예정"이라며 "2022년은 이를 위한 메디톡스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