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OTT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올해 4월 CJ ENM으로부터 독립 출범한 이후 지난 18일까지 유료가입자가 25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의 공세에도 티빙이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한 건 오리지널 콘텐츠 덕분이다.
실제 최근 티빙이 OTT에 독점 공개한 '술꾼도시여자들'의 유료가입기여 수치는 방영 1주 차와 비교해 5주 차에 3585%로 약 36배 폭증했다. 유료가입기여 수치는 유료 가입자가 가입하고 처음 시청한 작품으로 산출된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신규 가입자를 모으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의미다.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성공을 엿본 티빙은 고속성장을 이끈 작품의 시즌제 도입을 확정하고 '프랜차이즈 IP'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술꾼도시여자들'은 물론 '여고추리반', '아이돌받아쓰기대회', '샤크', '환승연애', '유미의세포들' 등의 후속 시즌 제작을 결정했다. 내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티빙은 프랜차이즈 IP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이 매달 지속 성장한 요인은 이용자에게 인기 있는 IP를 분석하고, 시즌제 도입을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 프랜차이즈화"라며 "자유로운 형식과 표현이 가능한 OTT 환경에 맞춰 인기 IP의 세계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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