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잇은 올 한 해(1월 1일~12월15일) 동안 발생한 거래액 기준 톱10(상위 10개)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샤넬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일명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로 불리는 하이엔드(고가)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구매가 그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1위는 스톤 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의 이 브랜드 제품들은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3위는 메종마르지엘라, 4위는 톰브라운, 5위는 몽클레어가 차지하며 하이엔드 명품의 인기를 보여줬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 높은 구찌가 6위, 버버리가 7위, 생로랑이 8위, 프라다가 9위, 루이비통이 10위에 올랐다.
이 같은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에서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구매력을 갖춘 세대들의 온라인 유입이 가속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컸던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를 온라인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구매하는 경험에 익숙해진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러한 트렌드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머스트잇은 전망했다.
한편 머스트잇은 내년 1월 2일까지 올해를 주도한 명품 브랜드 아이템들을 모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2021 베스트 어워즈' 기획전을 진행한다. 화려한 CC로고와 퀼팅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샤넬의 19백부터 스톤아일랜드의 와펜 로고 맨투맨, 몽클레어의 클로에 롱패딩까지 총 71개 명품 브랜드 상품 2500여 개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올해는 명품 구매 트렌드 변화를 엿볼 수 있는 한 해였다"며 "특히 소비 트렌드의 흐름과 머스트잇의 적극적인 인지도 확대 전략이 시너지를 내면서 타깃층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별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와 안전한 구매 환경을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