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내년 1월 5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2100개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2년 전 진행됐던 CES 2020에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전시 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로 관심이 집중됐으나 최근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옛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오프라인 전시에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 전시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전시 참가를 선언한 국내 기업들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와 입국 방역 강화 조치 등에 참여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CES 전시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제품은 신규 TV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에 돌입한 QD(퀀텀닷)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대형 OLED TV가 이번 CES를 통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TV 위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 QD디스플레이 적용을 시작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제품군 확대 전략이 공개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 3 비스포크 에디션'과 같은 비스포크 콘셉트의 확장성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TV·소비자가전 부문과 IT·모바일 부문을 통합한 DX부문을 출범시킨 만큼 제품과 서비스 등에서 연결성을 강조한 콘셉트를 대거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CES에서 소개할 신제품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 CES 2020에서 처음 콘셉트를 선보였던 식물재배기 'LG 틔운'도 이번 CES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 공기청정 기능과 온·송풍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공기청정팬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업계 처음으로 제품 본체에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를 탑재한 사운드 바 신제품, 가로보다 세로로 긴 형태로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듀얼업 모니터' 등이 첫 공개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오프라인 행사장에도 제품을 직접 전시하지 않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형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오프라인 부스를 방문한 관광객은 제품 실물 대신 곳곳에 설치된 뷰 포인트에서 스마트폰 등을 통해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과 과거 CES에서 선보였던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혜인기자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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