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의원이 갈등 끝에 선대위에서 동반 사퇴하는 등 선대위 난맥상이 극심해짐에 따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선대위 개편 논의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회동했습니다. 윤 후보가 김 위원장에게 사태 수습 권한을 일임한 가운데, 두 사람이 선대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거대한 선대위 전면 개편은 불가능
김종인 "이젠 내가 끌고 나가야"
김 위원장은 이날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를 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가 끌고 가야 한다"고 말했지만 '전면 개편' 가능성에 대해선 "시기적으로 전면 개편이라는 것을 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처음에 선대위를 만들 때 거대하게 만들어놨기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는 데 있어 효율적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서 해나갈지는 앞으로 보면 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尹핵관 원하는대로 선거 손 뗐다
이준석 "세대결합론 무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오늘로 당 대표의 통상 직무에 집중하겠다"며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SNS에 "세대결합론이 사실상 무산됐으니 새로운 대전략을 누군가 구상하고 그에 따라 선거 전략을 준비하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동안 이 대표는 60대 이상의 기존 지지층에,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된 20·30 세대의 지지세를 더하면 대선승리가 가능하다는 이른바 '세대결합론'을 강조해 왔습니다. 젊은층의 지지를 받는 자신이 선대위에서 빠지면서 이런 세대결합 전략이 어려워졌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는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이준석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심승진기자 simb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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