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건축(ZEB) 사업을 추진해 내년에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열린 제22차 일자리위원회에서 '녹색건축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6월 공개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을 일자리 관점에서 분석해 3대 전략, 7개 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공공부문이 녹색건축 환경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한다. 지역 수요와 정책 효과, 주민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어린이집·보건소·의료시설 등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온실가스 감축효과 등 그린리모델링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건축물 에너지 성능평가 기준 및 체계 정교화 등 사전 준비를 거쳐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 시행을 검토한다.
공공임대주택의 그린리모델링 대상도 올해 8만3000가구에서 내년 9만3000가구로 늘리는 등 매년 사업을 확대한다.
공공건축물의 ZEB 성능을 현재 5등급에서 2025년 4등급, 2030년 3등급으로 상향하고,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곤란한 경우에 대비해 ZEB 대체 인정기준 마련을 검토한다.
아울러 민간 부문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공사항목 확대, 평가 간소화, 상환기간 연장 등 민간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의 기준을 완화하고 정보 공개 대상을 늘린다. 2025년부터 민간건축물 1000㎡ 이상의 ZEB를 의무화하고 인증 절차를 간소화한다.
녹색건축 관련 일자리 연계를 위한 전문 역량도 강화한다. 건축주·사업자에게 그린리모델링 컨설팅을 지원하고, 사업자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을 시행한다.또 ZEB 지식개발, ZEB 전문특화, 미래세대 육성 등 대상별·수준별 맞춤형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이번 방안을 계기로 앞으로 녹색건축 활성화가 보다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관련 일자리가 2만5000만개로 확대되는 등 녹색건축 일자리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