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 전문의 "입원 6주 이상 더 필요"…이르면 내년 2월 퇴원 전망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구 중구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인근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구 중구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인근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내년 초까지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전망이다.

법무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당초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약 1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6주 이상이 더 필요하다는 정형외과·치과·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 의견에 따라 입원 치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어깨·허리 질환 등 지병으로 인해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교정 당국은 그간 외부 병원에 입원한 수용자의 경우 담당 의사의 소견을 존중해 복귀 시점을 결정해왔다. 때문에 사면·형집행정지 등으로 출소하지 않는 한 박 전 대통령 또한 6주 이상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견해에 따라 빨라도 내년 2월 전후에나 퇴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예후에 따라 대선 선거일을 넘길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구속 이후 감옥에서 어깨·허리 질환으로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아왔다. 올해 1월과 7월에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지난 2019년 9월에는 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도 받았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최근에는 정신적인 불안 증세를 보여 이와 관련한 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질환 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올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이 확정됐다.임재섭기자 yjs@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재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