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기자간담회
"반도체, 휴대전화 등 탄소 배출량 산정 방법 표준 개발"
"태양광·풍력 발전, 수소 생산 등 저탄소 기술 표준화 진행"
"USB C타입, 중소기업 제품에 확대 적용"

정부가 충전 케이블 'USB C타입' 적용 대상을 모바일 기기 외에 소형 전자기기로 확대하는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분야에 대한 표준화를 집중 추진한다.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조성을 위한 탄소 배출량 산정방법 관련 표준을 개발해 국제표준화에 나선다.

이상훈(사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원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런 방향으로 새로운 60년의 국가표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표원은 올해 국가표준(산업표준화법) 제정 60주년을 기념해 △탄소중립 표준화 △표준의 디지털전환 △소프트웨어(SW)·데이터·인공지능(AI) 표준화 △생활·안전 서비스 표준화 △국제표준화 주도 등 5대 추진전략을 담은 '그린·디지털 대전환 비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표원은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휴대전화 등에 탄소 배출량 산정 방법 표준을 개발하고 2026년까지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또한 태양광·풍력 발전,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저탄소 기술의 표준화 작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이종 기기·시스템 간 정보 교환 등 서비스 수행의 상호 운용성을 확대를 위해 상호연동 소프트웨어를 표준화하고, AI 활용 기술 표준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대기업 생산 노트북이나 휴대전화에 적용된 USB C타입을 중소기업 제품에 확대 적용하도록 관련 표준화 작업도 벌인다.

소형 진공청소기, 스팀다리미, 스피커, 휴대용 게임기 등으로 USB C타입을 적용하면 이용자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표원은 제품 안전성 조사와 관련해 쇼핑몰 인기 품목 중심으로 조사하던 기존 방식에서, 내년부터는 제품안전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데이터 등을 활용한 통계 기반 조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조사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평균 30만건의 소비자·기업의 오픈 API 사용 이력(로그)을 분석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조사 대상 선정에 활용한다. 리콜 사업자의 동종 유사 제품이나 부적합률이 높은 유통매장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 보급으로 늘어나는 사용후 전지의 재사용·재활용 확대를 위해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활용된 사용후 전지 안전성 검사제도를 도입하고, 사용후 전지에서 추출한 리튬·코발트 등 원료물질 시험방법 표준화와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제도 마련을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민호기자 lmh@dt.co.kr

국가기술표준원. <연합뉴스>
국가기술표준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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