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운송가맹사업 자회사인 KM솔루션, '고요한 택시'·'고요한M'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 코액터스와 가맹 운수사를 통한 청각 장애인 고용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코액터스는 지난 7월 '택시 플랫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카카오 T 플랫폼을 이용한 청각 장애인 기사들의 수익 증대, 일자리 창출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해왔다.
우선 카카오 T 앱 내 청각 장애인 기사용 기능을 강화해 청각 장애인 기사와 승객 모두가 불편없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월부터 카카오 T 택시에서 청각 장애인 기사가 배차되는 경우 이용자에게 별도의 팝업으로 안내해왔다. 향후에는 코액터스와 승객용 태블릿 앱 최적화, 앱미터기 적용을 통한 결제 간소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각 장애인 채용과 업무 적응 체계도 마련한다. KM솔루션은 청각 장애인 기사를 상대로 교육 내용을 수화로 제공하고 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티제이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운수사가 코액터스와 계약을 맺고 청각 장애인 기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운수사를 이용해 특화된 채용, 교육 프로세스를 시범 운영한 뒤 안정화를 거쳐 전국 우수 가맹점으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성과 30대 이하 청년을 위한 택시 일자리 확대에도 나선다. 택시 기사 중 여성과 청년의 비중은 각각 1.5%, 1% 미만으로 추산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KM솔루션은 취업 박람회 참여, 실제 크루의 경험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으로 택시 취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티제이파트너스 역시 산하 운수사 2곳에 여성 전용 휴게실을 조성하는 등 여성 크루들의 업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가맹회원사의 기사 채용을 지원해온 KM솔루션을 통해 취업한 택시 기사 중 여성·30대 이하 청년의 비율은 14%에 달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상무는 "플랫폼을 통해 신규 진입자도 안정적으로 수입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전국 최초로 임시 택시운전자격 제도를 도입해 택시 면허 취득 전에 영업을 직접 경험해보고 막연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여기서 더 나아가 청각 장애인과 여성, 청년층을 위한 착한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데 힘써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질적 구인난을 겪고 있는 법인 운수사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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