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전기차 모델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다수 모델은 1회 충전시 400㎞ 이상의 긴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여기에 넓은 실내 공간까지 확보해 이전 '작고 짧았던' 아쉬움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영역 넓히는 벤츠·BMW=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내년 EQB, EQE와 EQS AMG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QE는 최근 선보인 최상위 전기 세단 EQS에 이어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두 번째 모델이다. 축거는 3120㎜로 E클래스보다 180㎜ 길어졌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유럽(WLTP) 기준임을 감안해도 660㎞로 긴 편이어서 경쟁력이 부각된다. EQB는 1회 충전시 419㎞(유럽 WLTP 기준) 주행 가능하며, GLB급의 소형 SUV지만 3열까지 갖추고 있다.
앞서 지난달 선보인 전기 세단 EQS의 경우 플래그십의 긴 전장에도 1회 충전 시 478㎞를 확보해 주행거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켰다.
BMW는 지난달 전기 SUV iX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 1분기엔 전기 쿠페 i4를 선보일 예정이다. i4는 1회 충전시 429㎞의 주행거리를 확보했고, 10분 충전으로 164㎞ 주행 가능하다. 지난달 출시한 전기 SUV iX의 경우 xDrive50 기준 1회 충전시 447㎞, 주행 가능하고, 급속 40분으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첨단까지 더한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올해 G80 전동화 모델과 전용 전기차 GV60을 출시했다. 특히 지난 10월 선보인 GV60은 사전계약으로만 1만대 이상아 체결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GV60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51㎞ 주행 가능하다. 여기에 스마트키나 디지털키가 없어도 얼굴 인식을 통해 차문을 열거나, 운전자에 맞춘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페이스 커넥트' 기술이 첫 적용됐다. 실내에 탑재된 원형 형태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오고 시동을 켜면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나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G8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모델 기반의 전기차로, 1회 충전시 최대 427㎞ 주행할 수 있다.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탑재됐다.
이 밖에 현대차 아이오닉 5는 1회 충전 시 최대 429㎞, 기아 EV6는 475㎞ 주행이 각각 가능하다.
◇본격 출시 앞둔 쉐보레 볼트 EV·EUV= 한국GM은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의 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전기 SUV 볼트 EUV를 내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2022 볼트 EV는 1회 충전시 최대 414㎞, 볼트 EUV는 403㎞ 각각 주행 가능하고 급속충전 시 1시간 안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앞서 한국GM은 지난 8월부터 두 차종에 대해 사전계약을 실시했지만 배터리 리콜 문제로 출시를 미뤄왔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500㎞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한 모델은 테슬라 정도다. 대표 모델인 모델 3의 경우 1회 충전 시 528㎞, 모델 Y는 511㎞다. 이 밖에 벤츠 소형 전기 SUV EQA는 309㎞,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291㎞,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 4S 289㎞, 푸조 e208은 244㎞ 등이다.
한편 환경부는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상한액을 6000만원(전기차 기본가 기준)에서 5500만원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최종 협의 중으로, 내년 1월 확정될 예정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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